세계 4대 고대 여행기 : 신라 청년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동서 문화 교류의 역사

세계 4대 고대 여행기 중 신라의 청년 혜초스님의 왕오천축국전은 동서 문화 교류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오늘은 멀리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까지 구법여행을 떠났던 혜초스님과 왕오천축국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혜초스님의 구법여행

혜초 스님(704-787)은 신라 성덕와 시대의 승려로, 약 4년에 걸쳐(723~727) 인도와 중앙아시아 일대를 순례하며 불교 성지를 둘러보고 그 견문을 '왕오천축국전'에 기록했습니다. 16살 때 중국 광저우에서 인도승 금강지로부터 밀교를 배우고 구법여행에 나섰습니다. 당시 신라 승려들의 구법 여행은 전통을 잇는 것으로 불교 성지를 순례하고 깨달음을 얻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바닷길로 인도에 이르러 사 대령탑 등 성적을 순례하고 오천축국 등 40여 국을 거쳐 당나라 장안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는 험난한 여정 끝에 약 5개국, 현재의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을 방문했습니다. '왕오천축국전'은 신라 시대 최초의 해외 여행기로, 당시 인도와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귀중한 자료를 남겼습니다. 이 책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간의 교류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혜초스님의 여행 경로와 방문지는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불교와 세계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왕오천축국전의 발견과 가치

왕오천국국전은 1908년 중국 둔황의 천불동에서 발견되어 프랑스 학자 폴 펠리오(프랑스인 중국 학자)에 의해 해석됩니다. 우루무치 둔황 석굴(17호) 에서 두루마리 문서들이 꽉 찬 수장고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허락을 받아 문서들을 해석했다 하네요. 그중 이 책은 8세기 인도와 중앙아시아에 대한 세계 유일의 기록으로, 이전 시기의 법현과 현장의 저서와 비교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왕오천축국전에는 혜초스님이 방문했던 인도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불교 성지, 문화, 풍습 등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 당시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간의 교류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불교의 발상지였던 인도는 당시 불교과 쇠퇴하고 왕국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 힌두교가 널리 퍼지는 단계였다 합니다. 왕오천축국전은  현재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추천 링크

https://www.fmkorea.com/4016032449

혜초의 중앙아시아 탐험기 (왕오천축국전)

 

 

♣ 세계 고대 여행기 :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 중국 당나라 현장스님의 대당서역기, 이븐바투타의 라훌라,혜초스님의 왕오천축국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