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이 술을 금지하는 이유는 카무르(khamr)를 이해해야 합니다. 카무르란 취하거나 정신을 흐리게 하고, 몽롱하게 하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이 글에서는 술이 금주가 되기 전 아랍사회와 이슬람이 술을 금지하는 이유를 3가지로 요약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이슬람에서 술이 금주가 되기전 아랍사회는 어떠했나?
- 아랍인들은 고대부터 술을 즐겨 마셨고, 특히 포도주와 맥주를 선호했습니다. 아랍 사람들은 화학적 지식에 힘입어 증류기법을 가장 먼저 발명하고, 인류 최초의 증류수인 아락(Arak)을 만들었습니다.
- 사회적으로는 술을 즐겨 마시고, 술자리에서 시를 읊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것이 흔했습니다. 그런데 술이 원인인지는 모르겠으나 싸움이나 살인 등 범죄가 만연했습니다.
- 창시자인 무함마드(saw)의 친구인사아드 이븐 아부와카스는 사도의 가장 오래된 친구 중 하나였고, 이슬람 초기 신도들 중 하나였는데 사도가 술을 금지하기 전에는 대단한 애주가였고 그로 인해 사고를 치기도 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다른 부족과 싸움이 일어나 죽었다 합니다.
- 7세기에 이슬람이 창시되고, 술의 무익함이 강조되면서 술이 금지되었고, 이슬람이 더욱 확산되면서 사람들은 술보다 증류기법을 향수나 약제 제조법에 사용했습니다. 이런 증류기법은 몽골이나 유럽에 전파되고 다양한 증류주가 만들어졌습니다.
2. 이슬람에서 술을 금하게 된 이유 3가지
- 술이 정신과 건강에 해를 끼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술은 사람들의 판단력과 자제력을 떨어뜨리고, 신체적으로도 간이나 심장, 뇌 등에 손상을 줍니다. 이슬람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건강하고 적절한 생활을 하도록 권장합니다. 따라서 술은 이슬람의 가치와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간주됩니다.
- 술이 알라(하나님)와의 관계를 손상시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술은 사람들을 죄와 타락으로 이끌고, 예배와 기도를 게으르게 하고, 알라의 은혜와 지시를 잊게 합니다. 따라서 술은 이슬람의 신앙과 헌신에 방해가 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 술이 사람들 사이에 증오와 반박을 일으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술은 사람들의 감정을 흔들고, 분노와 폭력을 유발하고, 싸움과 다툼을 야기합니다. 따라서 술은 이슬람 사회와 공동체에 해가 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이슬람 사회에서는 술을 마시는 것만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술을 짜는 자, 제공받는 자, 술을 대접하는 자, 운송하는 자, 술을 파는 자, 술을 팔아서 돈을 버는 자, 술을 구매하는 자 등 모든 행위를 금합니다.
마치며,
이슬람은 술을 엄격하게 금합니다. 술뿐만 아니라 취하는 모든 것은 하람(허용되지 않은 것)이고, 카브르라고 합니다. 이성과 정신을 흐리게 하는 모든 것은 카무르이고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술입니다. 초기 이슬람사회는 술과 가무를 좋아하고 시를 읊는 등 즐기다가 7세기 이슬람교가 확산되면서 금지됩니다. 이슬람에서 술을 금하게 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술이 정신과 건강에 해를 끼치고, 알라(하나님)와의 관계를 손상시키며, 사람들 사이에 증오와 반박을 일으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술을 제조해서 마시고, 파는 행위, 운송하는 행위 등 술과 관련된 모든 행위를 금합니다. 실제로 이슬람권 국가에 가면 증류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즐겨 마시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외국인들을 위한 판매점, 호텔은 있습니다. 간혹 술을 제조해서 마시는 사람들이 눈에 띄긴 하는데 그들은 그들 자유의 판단에서 스스로 하는 행동입니다.
파키스탄에는 ' 술을 마시고 예배를 하는 자는 40일 동안 그 예배가 인정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라마단 기간에는 담배도 건물 옥상에서 몰래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 사는 사회에 아예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술을 구하려면 외국인들을 상대하는 상점에 가야 합니다. 물론 반입도 금지입니다. 무알콜 맥주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