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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 샤베 메라즈(Shab e maraj)와 알 아크사 모스크(제3성전)

by paripari 202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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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베 메라즈(Shab e maraj)와 제3 성전을 아시나요? 파키스탄의 총선이 있던 2월8일이 샤베 메라즈였습니다.. 샤베 메라즈는 이슬람력 7번째째 달인 라잡달의 27번째 날에 맞추어서 기념됩니다. 이 글에서는 샤베 메라즈에 의미와 역사, 이날과 관련된 현상, 또 예루살렘 성정산의 제3 성전의 의미와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1. 샤베 메라즈(Shab e maraj)의 역사와 의미

  • 샤베 메라즈는 아랍어로 '승천의 밤'이라는 뜻입니다. 이 날은 이슬람력의 7번째 달인 라잡달의 27번째 날에 맞춰서 기념됩니다. 이 날은 무함마드(SAW)가 알라와 가장 가까운 곳에 도달했다는 기념적인 날로서 이는 모든 무슬림들에게 믿음과 신뢰의 상징입니다. 5번의 기도가 이날 정해집니다.
  • 샤베 메라즈의 역사는 꾸란과 하디스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꾸란은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전해진 계시를 담은 이슬람의 성서이고, 하디스는 무함마드(SAW)의 언행, 승인을 전수한 전통적인 문헌입니다. 꾸란은 무함마드(SAW)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예루살렘으로, 그리고 천국으로 인도된 것을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디스는 이 여정에서 만난 다른 예언자들과의 대화, 천국과 지옥의 모습, 알라로부터 받은 기도의 명령 등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 꾸란의 기록 : 메카에 있는 하람 모스크에서(al- Masjid la-haram)에서 예루살렘에 있는 아크사 모스크(al-Masjid al-Aqsa)으로 밤하늘의 여행을 하였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 여행을 이스라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승천이 시작되고 아크사 모스크에서 육체와 영혼이 함께 하늘로 승천하였다고 합니다. 이 여행에서 천사들의 환영을 받았고, 첫번째 하늘에서는 아담 및 천국과 지옥으로 들어갈 사람들을, 두번째 하늘에서는 요한과 예수를,세번째 하늘에서는 에녹을 , 다섯번째 하늘에서는 아론을, 여섯 번째 하늘에서는 모세를, 그리고 일곱 번째 하늘에서는 아브라함을 만났습니다. 이 때에 예배 방법과 횟수를 명령받고 땅으로 다시 내려옵니다.

2. 샤베 메라즈(Shab e maraj)와 관련된 이야기와 기념방식

무함마드가 승천하면서 이 여정을 함께 한 탈투스라는 동물은 말과 낙타의 중간 크기로, 하나의 걸음으로 지평선까지 갈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무함마드(saw)가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 알-아크사 모스크에 모인 다른 예언자들에게 기도를 이끌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다른 예언자들이라 함은 이미 세상에 왔다 돌아간 예언자들을 뜻합니다. 이 사실 때문에 알 -아크사 모스크(al-masjid al-Aqsa)는 이슬람의 제3 성지로 간주됩니다. 또한 무함마드가 천국으로 올라갈 때, 돔 오브 더 록이라는 건물을 지나갔다 하는데 이 건물은 무함마드(saw)가 천국으로 올라간 장소로 믿어집니다. 

무슬림들은 샤베 메라즈를 뜻깊은 날로 기념하며, 이날을 기리기 위해 선지자인 무함마드(saw)에 대한 이 날의 여정을 상기하거나 야간에 기도를 하거나, 알라께서 자신들에게 베푸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알-아크사-모스크-황금돔사원
예루살렘에 있는 황금 돔 사원( 알 -아크사 모스크)

3. 알 아크사 모스크 (제 3성전)의 의미와 영향

제3 성전이란 유대교의 성전을 세 번째로 재건하는 것을 뜻합니다. 유대교의 성전은 예루살렘의 성전산에 있었고, 솔로몬 왕이 처음으로 건축했습니다. 그러나 이 성전은 바벨론에 의해 파괴되었고, 유대인들은 스쿱바벨을 중심으로 제2 성전을 재건했습니다. 그 후 헤롯왕에 이해 확장 보수되었으나, 로마에 의해 다시 파괴되었습니다. 이후로 유대인들은 성전을 재건할 기회를 찾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 성정산에는 이슬람의 모스크인 바위의 돔과 알-아크사 사원이 세워졌습니다.

유대교에서는 제 3성전이 예언된 것으로, 솔로몬 왕의 성전과 제2 성전이 파괴된 후에 건설될 것이라고 믿어집니다. 

이슬람에서는 무함마드(saw)가 승천하기 전에는 유대교와 기독교의 성지였다고 인정하지만 선지자의 승천일 이후 바위돔과 알 아크사 사원은 빼어놓을 수 없는 성지가 되었습니다. 

  • 유대교 : 성전산은 하느님과 유대인들의 계약을 상징이며,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희생하려 했던 모리아 산이라고 믿습니다. 유대인들은 성정산에 제3 성전을 건립하고, 메시아가 오실 것을 기다립니다.
  • 기독교 : 성정산은 예수님의 사역이 벌어진 무대이며, 예수님의 예언대로 성전이 완전히 파괴된 곳입니다. 기독교는 예수님의 희생으로 인해 성전의 제사가 필요 없게 되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성전의 재건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부정합니다.
  • 이슬람 : 성정산은 선지자 무함마드가 승천한 곳으로 메카와 메디나와 함께 3대 성지로 여겨집니다. 성정산에는 무함마드가 승천하기 전에 기도를 이끌었던 알 -아크사 모스크와 무함마드가 승천한 장소로 믿어지는  돔 오브 더  록(Dome of the Rock)이 있습니다. 이슬람은 유대교와 기독교의 성지였던 성정산을 자신들의 성지로 인정하고, 다른 종교의 성전 건립을 반대합니다.

4. 알 아크사 모스크(제 3성전)의 바위돔

이슬람교에서 바위의 돔은 매우 중요한 종교적 상징입니다. 이는 무함마드(S.A.W)가 미라지(승천)을 경험한 장소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바위의 돔은 예루살렘의 성전산에 위치한 이슬람교의 성지로, 우마이야 왕조의 칼리프 아브드 알마리크가 691년에 유대인들의 성전이 있었던 자리에 지었습니다. 이 사원은 현재 현존하는 이슬람교 양식 건물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로마 제국의 궁전 양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바위의 돔은 기본적으로 팔각형 구조로, 중앙에는 지름이 약 20m 인 거대한 돔이 있습니다. 이 돔은 원통 모양의 구조 위에 얹혀져 있고, 주변을 팔각형 모양의 회랑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회랑은 24개의 기둥으로 지지되며, 사원 한가운데에 있는 성스러운 바위를 감싸고 있습니다. 바위의 돔은 에루살렘의 가장 기념비적인 랜드마크로 유대교의 통곡의 벽, 거룩한 무덤 성당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 샤베 메라즈는 무함마드(saw)가 승천한 밤으로 이슬람력 7번째달인 아잡달 27일에 기념합니다. 예언자들을 만나고 천국과 지옥의 모습을 보고, 다섯 번의 기도를 명령받습니다. 무슬림들은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기도를 하고 선지자의 삶을 돌아보고 알라께 감사합니다. 기적과 신비한 이 이야기는 마치 신화를 읽는 듯 합니다. 선지자가 승천한 곳이 지금의 예루살렘 성정산에 있는 알 -아크사 모스크와 돔 오브 더 록인데 이 장소가 유대교의 제1,2 성전이 파괴된 자리에 지어졌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의 희생으로 성전이 필요 없다 하지만 유대교는 제3성전의 예언과 메시아를 기다리고, 이슬람에서는 메카와 메디나와 함께 제3의 성지로 간주됩니다.

제3 성전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위협이 될 수도 있는 민감한 주제입니다. 이슬람은 유대인들의 성전 건립을 강력히 반대할 것이고, 유대인들은 제3 성전의 건립을 목적으로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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