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랜드는 2022년에 개봉된 영화로 우리나라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본국인 파키스탄에서는 상영금지처분이 내려졌다가 허가받는 이력이 있다.성정체성과 가부장제를 다룬 사임 사디크 감독의 첫 장편영화 대뷔작이다. 영화를 통해 본 파키스탄 사회와 성소수자들의 삶에 대해 알아본다.
1. 소개
뭄타즈와 헤덜은 아버지, 형님네 가족과 함께 산다. 특별한 직업이 없었던 헤덜은 어느날, 카리스마 넘치는 트랜스젠더 뮤지션 비바의 백댄서로 취직을 하고...카리스마 넘치는 비바에게 이끌리게 되는데........!!
1-1 감독과 주연배우
감독 : 사임 사디크
배우 : 알리나 칸 외
1-2 알리나 칸
파키스탄 트랜스젠더 배우인 알리나 칸은 2023년 미스 트랜스 파키스탄 수상자이기도 하다.
광고나 뮤직비디오, 댄서이며 전작인 DARLING에서 주연을 맡아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한다.
2. 제3의 성
파키스탄,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에서는 제3의 성을 인정한다.
2-1 쿠스라 판과 자나나판
쿠스라판은 태어날 때부터 자웅동체로서 고대관습이었던 기도와 축복을 기원하는 무리로 성관계를 혐오한다.
겉모습은 여성으로 생활하고 아이가 태어난 집에 가서 복을 기원해주고 수입을 얻는다. 자나나판은 거세한 무리로 구걸이나 성매매로 생계를 이어간다.
2-2 시대별 변천과 대우
고대 인도의 가마수트라에서는 제3의성 중 트랜스젠더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음악과 춤을 다루는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다. 게이나 레즈비언에 대한 소개도 나온다 한다.
1226~1526년 델리술탄국과 1256~1707년엔 사회적인 지위가 나아져 육체노동, 군사령관,정치,도우미등의 역할도 하였다.
1870년 영국 식민지 시대를 맞으며 반히즈라 켐페인으로 인해 범죄자와 같은 등급으로 낙인 찍히고 천대시 된다.
1990년대부터는 이들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되거나 기사화되고1994년에 인도에서, 2009년에 파키스탄에서 제3의 성으로 인정받는다.
3. 되찾아 가고 있는 인권
인도에서는 제 3의 성으로 인정하여 여권이나 문서에 'E'로 따로 표시한다.
2013년 파키스탄에서는 선거에 출마할 기회를 얻는다.
1992년,2003년,2011년 다큐멘터리나 영화의 제작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19년 펀자브주 노드란,2021년 펀자브 주 물탄, 2022년 펀자브 주 라호르, 2023년 역시 펀자브 주 사르고다에 이들의 정식 학교가 문을 열었다.
마치며
고대에서 신성시 되던 탓에 파키스탄에서는 쿠스라들에게 절대로 함부로 하지 말기를 권한다. 부정을 탄다고 믿기 때문이다. 제3의 성을 인정하는 문화를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다는 것에 놀랐다.
식민지 시대에 범죄인들 취급을 받았으나 점점 인권이 회복 되어 지금은 교육이나 사회진출에 발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