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분쟁은 크게 인도와 관련된 정보들이 많습니다. 인도로부터 분리독립이 그랬고, 그 이후에도 여전히 분쟁이 끝나지 않는 관계이다 대외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의 분쟁문제는 인도만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는 하나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분쟁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테러가 자주 일어나는 위험한 국가라는 오명을 있게 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글에서는 대외적으로 알려진 인도, 파키스탄 분쟁 이외에 나라 안의 분쟁들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발루치스탄'의 독립 운동과 중앙정부의 대응
파키스탄은 다민족,다문화국가 입니다.
영국령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분리독립을 했을 때 발루치스탄주는 파키스탄에 강제 편입 되었습니다.
민족도 언어도 다르고 통치방법조차 다른 발루치족은 이란과 파키스탄의 중앙에 위치했습니다.
파키스탄 지역의 발루치스탄주가 강제편입 되면서 둘로 쪼개진 것이지요.
독립 후 처음엔 관계가 좋았었는데 파키스탄 정부는 발루치족 지도자에게 파키스탄 정부 헌법이 아닌 발루치족의 원래 방식대로 통치하는 것을 허락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통합할 의지가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
나라안에 속해 있지만 차별이 존재했습니다.
중앙정부는 신드와 펀자브주 위주의 정책들을 펼쳤고, 발루치스탄 지역은 소외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자원 개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주민들은 빈곤과 실업에 시달리고 있으며, 문맹률 또한 높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천연자원이 가장 풍부한 지역이 발루치스탄 지역이기도 한데 인프라 부족과 부정, 부패등으로 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계속된 분리주의 독립운동에 정부는 군사력을 동원하고, 이는 인권 침해와 주민들의 반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강경대응이 오히려 분리주의를 부추기고 있는 셈입니다.
2. KPK , '카이바르파크툰크와' 주의 독립운동
KPK는 파키스탄 북서부에 위치하며, 이 지역도 파키스탄이 분리독립하면서 받은 땅이지만, 역시나 다른 민족입니다.
파키스탄 내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과 언어가 존재하는 지역입니다. 공용어인 우르두어를 사용하긴 하지만 교육 수준이 매우 낮아 문맹률이 높습니다. 이 지역에서 탈레반과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활동하고 있고, 정부와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KPK의 독립을 주장하고 있고 파키스탄 정부의 정책을 반대하고 갈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폭탄 테러 등이 예입니다.
현재 150만 명이 아프가니스탄에, 400만 명이 파키스탄에 있지만 이들은 아프가니스탄에 편입을 원합니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서 여러 문제로 정부와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고, 파키스탄의 안정과 발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3. 길깃발티스탄의 갈등
길깃발티스탄은 파키스탄과 이란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대다수가 발티인이고 언어,문화,역사 등 차이가 많습니다.자치지역으로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자치권을 더 강화하여 경제적인 발전과 인프라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싶어하지만 중앙정부는 지역갈등과 분리주의를 우려하여 제한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인도와 파키스탄의 케슈미르 분쟁뿐 아니라 나라 안의 분쟁도 함께 겪고 있는 나라가 파키스탄입니다.
발루치스탄주와 KPK주의 낮은 교육 수준 그리고 다양한 언어와 문화, 중앙정부의 강경대응 등은 이들의 갈등을 더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더해서 탈레반의 반정부 테러는 수위가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파키스탄을 여행경보국가로 지정하는 이유도 이 같은 이유가 큽니다.길깃발티스탄주의 자치권 강화 노력은 발루치스탄주이나 KPK주와 함께 지역을 발전을 위해 요구하고 있지만, 통합을 원하는 파키스탄 정부는 제한정책을 펴고 있지만 때론 주객이 바뀔 때도 있습니다.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 주어도 지주들의 반대로 성사되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지역별로 환경적인 요인으로 차이는 있지만 이러한 제한은 차별을 불러일으켰고 불만을 더 키우는 역할을 했습니다.
혹자는 이번 선거에서 어느 정당이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파키스탄이 통합될 수도 있고 반대일 수도 있다라고 합니다. 각각의 문제가 다양해 원인과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맞춤형 해결책이 필요해보입니다. 정부는 과연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파키스탄 진다바드" 계속 외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