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국민 스포츠 크리켓,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스포츠이지만 월드컵이 열릴 정도로 세계에서는 인기종목이다.
영국령 인도였던 식민지시대에 들어온 스포츠이지만 1947년 영국으로 독립한 이후에도 크리켓은 파키스탄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 했고, 문화와 정체성을 대표하게 되었다.이 글에서는 파키스탄의 크리켓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크리켓 월드컵과 현재 한국에서의 크리켓에 대한 인지도와 현재 국내 크리켓의 역사도 함께 알아본다.
1. 파키스탄의 크리켓이 시작된 역사와 배경
크리켓은 16세기 영국에서 탄생한 배트와 볼을 이용하는 스포츠이다. 보기에는 야구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배트는 넓적하고 무겁다. 볼도 무겁고 딱딱하다. 물론 볼을 던지는 방법도 게임의 방식도 완전히 다르다.
파키스탄이 인도와 분리독립을 하기 전 영국의 식민지 시대가 있었다. 당시 영국령 인도였던 지금의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지역과 또다른 영국의 식민지였던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국가들에게 크리켓이 전파되었다.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으로 부터 독립한 후, 1952년 국제 크리켓 평의회의 정식 회원이 되었고, 1956년 영국을 꺽고 첫 승리를 거두고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크리켓의 강호로 자리 잡았다.
1992년에열린 크리켓 ODI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는 파키스탄의 크리켓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이었다. 2009년에는 T20 크리켓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였다. 파키스탄은 현재 ICC 랭킹에서 테스트 크리켓에서는 5위,ODI 크리켓에서는 6위,T20 크리켓에서는 4위를 차지하고 있다.
2. 크리켓 월드컵 이야기
크리켓 월드컵은 ICC가 주관하는 4년에 한번 열리는 국제 크리켓 대회이다.크리켓 월드컵은 ODI로 형식으로 진행되며, 1975년에 처음으로 열렸다. 경기 시간만 총 8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경기로 현재 10팀이 참가한다. 조별 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가리는데 가장 성공한 팀은 5회의 우승을 기록한 호주다. 파키스탄은 1992년에 열린 크리켓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때 주장이 임란 칸이었고, 이후로 대스타가 되어 활동하다가 정치에 입문해 총리직까지 올랐다. 인기가 너무 높아서 당시 사내아이를 낳으면 이름을 임란이라고 많이 지었다고 한다. 살면서 실제로 들은 이야기니 믿어도 좋다.
파키스탄은 1999년에는 준우승, 1979년,1983, 1987년,2011년에는 4강에 진출했으나, 유감스럽게도 인도와의 맞대결에서는 7전 전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1년에 열린 T20 월드컵에서 인도를 10위켓 차이로 꺽고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인도를 풍자하는 패러디물도 많이 나왔다. 인도나 파키스탄의 경기를 보면 축구경기를 보는 한국과 일본 같다.
파키스탄의 광장, 골목, 스테이션 등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모여 응원전을 펼친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크리켓 경기가 있는 날이면 함성소리와 야유때문에 잠을 설칠때도 있다. 우리가 북을 치면 파키스탄은 돌을 두르린다. 돌은 장구를 닮은 타악기다.
3. 우리나라의 크리켓 역사와 현상황
한국은 크리켓이라는 스포츠를 잘 알지 못했다. 2000년대 들어서 크리켓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2001년에 ICC의 준회원이 되었다. 2014년에는 아시안 게임에서 크리켓을 정식 종목으로 체택했는데 한국은 아시안 게임에서 남녀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6년에는 T20 크리켓 월드컵에 처음으로 참가했으나 예선에서 탈락했다. 현재 T20 크리켓 순위 57위이다. 생소하고 경험이 부족하지만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크리켓이라는 매력적인 경기에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다. T20월드컵 경기도 경기시간만 기본 4시간이다.
한국에서 크리켓을 배울 수 있고 보급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단체들이 있는데 한국크리켓협회와 크리켓 클럽 등이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 크리켓 협회는 크리켓 교육 프로그램과 리그 대회 개최, 국제 대회 참가등을 통해 크리켓을 널리 알리고 있다. 두번째로 크리켓 클럽에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수준의 선수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2024년에는 월드컵 예선전이 우리나라 인천에서 열린다는 기쁜 소식이다. 언젠가 월드컵 리그에 대한민국 선수들의 매달 소식이 들리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대한크리켓협회의 링크를 함께 공유한다.
마치며,
크리켓은 파키스탄의 국민스포츠이다. 영국령 인도였을때 전파가 되어 독립 이후에도 국민을 하나로 이어주는 스포츠로 발전했다. 1952년에 ICC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1954년의 우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파키스탄은 크리켓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1992년 ODI월드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21년 T20 월드컵 대회에서도 우승을 한다. 1992년의 우승이 역사상 가장 큰 승리를 준 대회였는데 이유는 100개가 넘는 참여국 중 ODI 월드컵 참여국은 10개국이기 때문이고 대회시간도 두배가 넘기 때문이다. 가장 어려운 경기의 우승이기에 의미가 더 깊다. 주장으로 있던 임란칸의 인기가 치솟고 한때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을 임란이라고 짓는등 크리켓의 인기는 상당했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대 초에 도입이 되었고, 보급과 교육, 대회 개최 등 국내 크리켓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단체로는 대한크리켓협회가 있다. 2024년 월드컵 예선전이 대한민구 인천에서 열린다는 기쁜 소식이 있다.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며, 월드컵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는 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