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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필요한 인간관계에서의 처세술!

by paripari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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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사람들은 정말 친절합니다. 순박합니다. 내일처럼 나서서 해결해 줍니다. 목적을 두고 만나는 인간관계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순수한 모습에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사는곳입니다. 사람이 있는 곳은 어차피 관계가 형성될 수밖에 없고, 사람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은 어디서든 일어납니다. 이번글에서는 파키스탄에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처세술과 작은 팁을 소개합니다.

 

1. 의도를 짐작해서 행동하는 문화가 강하다.

파키스탄 사람들은 나와 관계가 있는 사람은 물론 처음보는 사람을 관찰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물론 어디나 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 사람들은 특히 여성들은 동성을 만날 때 그 사람의 옷차림부터 발끝까지 스캔작업을 합니다. 안 보는 척하면서 곁눈질로 보기도 합니다. 여성들은 겉모습을 중요시하고, 서로에게 정보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특히 미용과 의복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고 깔맞춤을 해야 제대로 입었다고 생각합니다. 액세서리에 가방, 신발까지 말입니다. 언어사용, 말투, 행동에 의도를 파악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생각한 상대방의 의도를 100% 믿는 경향이 강합니다. 상대방과 솔직한 대화를 하는것보다 지레짐작이 더 우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주 위험한 버릇이지요.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농담이나 장난은 농담이라고 밝히는 게 좋습니다. 자기애가 무척 강해서 인간관계에서도 한두 번의 노력으로 가까워지지 않으면 그냥 아는 사람 수준으로 강등시킵니다. 그러니 너무 친절하다고 해서 다 보여주지는 마세요. 어느 정도의 경계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당연히 필요합니다. 친절을 받아들이고 습관이 되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2. 경박한 언행이나 화를 내는것 등 소란스러운 것을 싫어하고, 운명론적이며 약속이 약속이 아니다.

종교의 영향으로 소란스럽거나 화를 내는것을 싫어합니다. 물론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기본 적인 예절교육조차 안 돼있는 경우도 있지요. 직접 경험을 하셨다면 빈곤층의 상당수는 이글의 반대되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저는 보편적이고 제가 직접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가난해도 품위가 느껴지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겉모습이 아닌 그들의 언행을 두고 하는 말씀입니다. "설마~"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목소리를 크게 높이는 일이 별로 없고 윽박지르며 화를 내는 것은 '잡힐 로그' 나 하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잡힐 로그'는 '무지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무식함을 비방하는 말로 쓰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지나치게, 운명론적입니다. 종교가 있으니 당연하기도 합니다. 가난해도 '감사하다'라는 말이 베어있습니다. '모든 것이 신의 뜻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하는 것이 생활에 배어 있어 정신적 건강에는 좋은데 너무 운명론적이다 보니 발전이 더딘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인샤알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이 원하신다면...'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문화에서는 말로만 해도 약속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파키스탄에서의 '말'은 그냥 단순히 '말'입니다. 약속이라는 단어를 붙이지 않는 한 약속이 아니니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집에 전기선이 망가져서 수리기사를 불렀는데 "내일 아침에 올게요" 라고 했다면, 그냥 점심때쯤 오겠거니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파키스탄 사람들을 대할 때 알아 두시면 처세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마치며, 

오늘은 이전글에 이어서 파키스탄 사람들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경험을 토대로 글을 올립니다. 파키스탄 사람들은 의도를 파악하려는 버릇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가 파악한 상대방의 의도를 100% 믿는 경향이 있어서 처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장난이나 농담을 진실로 믿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농담은 농담이라고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경박한 언행이나 화를 내는 모습을 정말 싫어합니다. 화야 당연히 나는 일이 있지만 무지한 사람들이 아닌 이상 윽박지르는 모습을 싫어합니다. 그리고 파키스탄에서의 약속은 우리 기준의 약속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두세요. 약속(와다)이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 이상 그것은 약속이 아닙니다. 언제든지 늦어질 수 있는 혹은 잊을 수 있는 일입니다. "인샤알라"= "신이 원하신다면.." 말끝에 인샤알라 라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감이 오시나요? 확실한 시간약속을 잡지 않아서 답답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알면 처세가 쉽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처세를 한다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기 여행이라면 상관없지만 거주하신다면 꼭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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