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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아침, 파키스탄 나쉬 따(Nashta, 아침식사) 문화를 소개합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거주할 때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식당이 드물어서 불편해하기도 합니다. 파키스탄에 아침식사는 다양한 형태인데요, 이 글에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1. 집밥이 최고(!).... 엄마표 빠라타(Paratha)
파키스탄의 나쉬따, 즉 아침 식사 문화는 집집마다 다양한 형태를 이룹니다. 우리나라처럼 집밥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자주 아침식사로 이용하는 것이 빠라타인데요. 통밀로 반죽한 후 다양한 종류의 빠라타를 만듭니다.
- 기본 빠라타 : 통밀을 반죽할때 소금을 약간 넣습니다. 반죽을 얇게 밀어 기버터를 바른 다음 다시 말아서 얇게 펴줍니다. 그것을 달군 팬에 넣어 기버터를 바르고 익혀줍니다. 이 기본 빠라타는 짜이랑 먹기도 하고 반찬과 먹기도 합니다. 모양은 부침개와 같은 동그란 모양이고, 바삭한 것이 특징입니다.
- 알루(감자), 끼마(다짐육),다알(콩)을 넣은 빠라타 : 통밀 반죽을 얇게 펴서 가운데에 양념한 감자나, 다짐육, 콩을 넣은 빠라타입니다. 하나로도 든든한 한 끼가 해결되고, 식사 후 짜이 한잔은 필수입니다.
- 안다슬라이스 : 계란프라이와 토스트를 즐겨 먹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잼이나 누텔라를 참 좋아해요.
- 라스(Rusk)와 비스킷 : 짜이와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하는 사람도 물론 있죠!
- 투정 많은 아이들에게는 시리얼도 제공됩니다.
2. 나쉬 따 왈레(Nashta wale, 아침식사를 파는 곳)에게 얻을 수 있는 식사 종류
- 난(Naan) : 탄두르에서 직접 구운 난은 아침식사로 인기 만점입니다.
- 빠야(Paya)와 할림(Haleem) : 난과 함께 먹는 반찬으로 빠야는 소고기와 향신료를 넣고 푹 끓인 건강식입니다. 하림은 고기와 콩을 넣어 만든 단백질 만점의 반찬으로 밥과 함께 먹기도 하지만 난과도 잘 어울립니다.
- 할와(Halwa)& 뿌리(Puri) : 나쉬따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살모레나에 설탕을 넣고 만든 부드러운 할와와 밀가루 반죽을 동그랗게 밀어서 기름에 튀겨낸 뿌리는 아주 잘 어울리는 음식이죠.
- 짜네 왈리 짜왈(Chane wali chawal)& 짜네(Chane) : 병아리콩과 쌀을 섞어 만든 밥과 병아리콩을 넣은 국물이 있는 반찬입니다. 밥뿐 아니라 로띠, 난, 빠라타와도 잘 어울립니다. 보통 밥보다도 난+짜네의 조합으로 이용을 많이 합니다.
- 알루끼 띠끼(감자 커틀럿) : 난과 함께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감자 커틀릿이 있습니다.
- 대히(요거트) : 여름엔 요거트를 곁들어서 먹기도 합니다.
마치며,
우리나라의 아침 식사 문화도 많이 달라지고 있지만, 파키스탄에서의 아침식사 문화는 다채롭습니다. 굳이 집밥만 선호하는 편이 아니고, 자유롭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사다 먹는 문화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빠라타와 계란프라이와 토스트, 비스킷과 시리얼, 난과 짜네, 빠야, 할림, 그리고 할와&뿌리, 밥을 좋아한다면 병아리콩을 넣은 밥을 구할 수 있습니다. 대히(요거트)까지 있다면 더 좋고요. 식사 후 짜이 한잔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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