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파키스탄은 1983년에 정식 수교를 맺었습니다. 양국은 비동맹 중립외교 노선을 유지하며 남북한 등거리 정책을 펴왔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경제관계가 중요해짐에 따라 양국 간 군사*안보 협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글에서는 한국과 파키스탄 국방 분야 협력에 대해 알아보고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국방협력양해각서(MOU)
파키스탄은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의 주요 병력제공국입니다. 2022년 10월 11일 국방부는 신범철 국방부차관이 파키스탄의 하무드 파키스탄 국방차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국과 파키스탄은 2022년 10월 11일에 국방협력향해각서(MOU)를 체결하여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은 국방 교류, 훈련 교류, 방산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됩니다. 파키스탄은 한국에게 6.25 한국전쟁 당시 3번째로 큰 규모의 의약품과 식량을 지원한 국가입니다.
샴시르 함(Shamsheer, F-252) & 나스르 함(Nasr, A-47)함
2022년 10월 파키스탄 해군의 호위함 샴시르 함과 군수지원함 나스르 함이 한국해군과 우호 증진을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이는 1983년 한국과 파키스탄의 수교 이래 처음으로 진행된 사례입니다. 샴시르 함은 길이 123m, 너비 13.2m로 2천600t급 호위함이며, 승조원은 290명입니다. 나스르 함은 길이 171m, 너비 21.8m로 연료유 1만 500t, 항공유 1천 t을 적재할 수 있는 2만 2천 t급 군수지원함입니다. 2022년 방문한 파키스탄 함정들은 파이살 준장(Faisal Javeed Sheikh)이 지휘했습니다. 한국과 파키스탄 해군은 샴시르 함과 나스르 함의 방문기간 동안 상호 함정방문, 수색 및 구조훈련, 헬기 이 착함 훈련으로 이루어진 연합훈련을 진행했습니다.
https://youtu.be/x3GCw2W2L1U?si=vL-bwWNT_I4b9-rP
한국-파키스탄 군사협력의 현재 상황과 지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
- 군사교류 및 군사훈련 강화 :양국은 정기적으로 고위급 국방회담을 개최하며, 다양한 군사훈련 및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실시하고 있습니다.
- 방산협력 확대 : 파키스탄에 K-9 자주표, K-11 소총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수출하고 있으며, 양국은 공동 무기 개발 및 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군사정보 공유 강화 : 양국 정보기관은 정기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러시아, 이란 등 역내 국가들과의 정보 공유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 아프가니스탄 안보 협력 강화 : 한국과 파키스탄은 아프간 평와유지군 파병 등 아프간 안보 문제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 해양안보 협력 증진 : 양국은 인도양 및 아라비아해 지역의 해양안보와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적 퇴치, 해상 테러 대응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경 경비 강화, 밀입국 및 밀수 방지 등의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지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
- 인도-파키스탄 갈등 완화에 기여
- 중국-인도 갈등 관리에 활용 가능
- 아프가니스탄 안보 문제 해결에 기여
- 인도양 지역 해양안보 강화에 기여
- 역내 군비 경쟁 완화에 기여 가능